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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액션 모험 영화 언차티드(Uncharted)

by 백몽s 2022. 10. 1.

전형적인 팝콘무비

언차티드는 게임 제작사 너티 독의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게임 원작 실사 영화입니다.

<좀비랜드>와 <베놈> 등을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블의 영웅 중에 하나인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보물 사냥꾼이 등장하는 모험물로서 1억 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였으나,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의 명성을 따라갈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배우 톰 홀랜드의 매력,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한 아름다운 배경, 하늘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있는 팝콘무비입니다.

 

순탄치 않은 보물을 찾는 여정

주인공 네이선은 형 샘과 함께 고아원에 살고 있습니다. 두 형제는 역사와 보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박물관에 몰래 침입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결국은 박물관에서 도둑질을 하려던 것이 들켜서 형 샘은 소년원에 가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소년원에 갈 수는 없다며 동생 네이선과 작별을 하는 형 샘, 아끼던 목걸이를 동생에게 걸어주며 꼭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네이선은 뉴욕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손놀림으로 칵테일을 만들며 손님의 관심을 끄는 사이에 슬쩍 팔찌를 훔칩니다. 가게를 정리하려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말을 겁니다. 무시하며 그 남자를 내보냈지만 바지 뒷주머니에 뒀던 팔찌는 어느새 사라지고 빅터 설리반의 명함에 남아있습니다. 팔찌를 찾으러 빅터를 찾아간 네이선에게 빅터는 마젤란의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고아원에서 헤이진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형 샘을 만날 수 도 있다는 빅터의 말에 네이선은 함께 보물을 찾기로 결정합니다.

보물을 찾기 위한 열쇠인 황금 십자가를 얻기 위해 경매장으로 향한 빅터와 네이선은 또 다른 보물 사냥꾼인 산티아고 몬카다와 그가 고용한 조 브래독의 방해를 받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황금 십자가를 손에 넣었지만 황금 십자가는 원래 두 개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황금 십자가를 갖고있는 클로에를 만난 빅터와 네이선, 하지만 클로에는 황금 십자가 두 개를 들고 줄행랑을 칩니다. 추격전 끝에 클로에를 막아선 빅터와 네이선은 클로에를 설득하고, 결국 셋은 함께 황금 십자가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빅터와 클로에는 서로를 잘 압니다. 서로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믿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금 십자가의 수수께끼 끝에 다다른 곳, 커다란 4개의 단지에는 황금이 아닌 소금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소금 단지를 살피던 클로에의 무게에 못 이겨 단지들이 깨져버리고 쏟아져 나온 소금더미 속에서 네이선은 진짜 보물지도를 발견합니다. 그런 네이선의 뒤에는 클로에가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클로에는 빅터와 네이선을 배신하고 몬카다에게 보물지도를 가져갑니다. 몬카다, 클로에 그리고 브래독은 화물기를 타고 보물을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브래독이 몬카다를 배신하고 그를 죽입니다. 그때 화물기에 실린 몬카다의 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빅터와 네이선은 혼란한 상황을 틈 타 보물지도를 다시 훔칩니다. 빅터는 먼저 낙하산을 타고 화물기를 빠져나오고, 네이선은 홀로 브래독의 부하들과 아찔한 액션을 벌이다 클로에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다행히 화물 낙하산에 매달려 바다에 안전하게 떨어지고 둘은 다시 보물지도의 수수께끼를 따라갑니다. 클로에는 또 네이선을 배신합니다. 네이선이 책상 위에 남긴 보물의 위치 좌표를 갖고 먼저 떠나버린 클로에, 하지만 그 좌표는 네이선이 일부러 남긴 엉뚱한 좌표였습니다. 형 샘이 남긴 엽서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보물의 위치를 찾아간 네이선은 바다 동굴 속에서 해적선 두 척을 발견합니다. 핸드폰 위치추적으로 네이선을 따라온 빅터도 합류합니다. 해적선에 있는 낡은 드럼통 속에 가득 차 있는 황금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였습니다. 브래독이 헬기로 해적선을 강탈해갑니다. 해적선에 숨어있던 빅터와 네이선을 줄을 타고 헬기로 올라가 헬기를 빼앗는 데 성공합니다. 브래독이 그 둘을 끝까지 방해하지만 빅터는 의외로 황금을 챙겨 넣은 가방까지 포기하면서 브래독을 물리치고 네이선을 구해냅니다. 해적선 두 척이 모두 바다에 떨어져 대부분의 황금을 포기해야 했지만, 네이선이 바지 주머니에 챙겨놨던 황금 몇 조각을 꺼내면서 둘은 행복해합니다.

 

액션 모험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 번은 볼만한 영화

이 영화의 마지막에 빅터가 네이선에게 죽었다고 말한 형 샘이 잠시 등장합니다. 어떤 감옥에 갇혀 네이선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의 엽서를 적고 있는 샘의 모습으로 비추어볼 때 2편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2편이 기다려질 정도의 영화는 아닙니다. 주인공 네이선의 캐릭터는 매력적이었지만 스토리의 연결이 그렇게 매끄럽지도 않았고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눈이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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